경복궁에서 열린 퀴즈대회 도중에 강풍으로 대형 모니터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.
오늘 오후 1시 반쯤 서울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열린 역사·문화유산 퀴즈대회인 이른바 '궁중 골든벨' 행사에서 앞쪽에 설치돼 있던 큰 모니터가 쓰러지면서 행사가 15분가량 중단됐습니다.
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퀴즈대회에 참가한 학생 2백 명과 구경하던 외국인들 수십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.
또 모니터가 넘어지면서 경복궁 근정전 주변의 돌로 된 난간도 부서졌습니다.
문화재청은 바람이 너무 거세 모니터를 철수한 뒤 다시 행사를 재개했고, 큰 문제 없이 마무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.
박소정 [sojung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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